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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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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관찰합니다. 평상이 품은 역사와 특유의 문화를 배웁니다.

평상은 흔히 소통, 환대, 나눔의 공간으로 불린다. 공동체 이름이나 문화사업 명칭으로 자주 쓰인다. 하지만 도시에서 보기 힘든 사물이자 공간이다. 외곽 지역인 동두천에서도 인적이 드문 오래된 동네에서 볼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평상을 찾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다. 우물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결국 평상은 소통, 환대, 나눔의 공간이라는 추상적인 이미지만 남게 될 공산이 크다.   
우리는 동두천 곳곳을 직접 방문해 평상을 기록하고 평상을 품은 동네와 주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거창하거나 이미 틀에 맞춰진 결과를 고집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성실히 기록하고 잘 정리할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변방평상 박상환, 온동훈, 이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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